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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사다리 다만 로또 판매종료 시간과 로또 추첨 시간이 40분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파워볼사이트 점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논지는 다음과 파워볼 같다. ‘다른 나라 로또의 경우에는 판매를 종료하자마자 바로 추첨에 들어가는데, 한국은 왜 바로 추첨하지 않고 판매 종료 후 40분씩이나 기다려야 하는가? 누군가가 당첨 번호를 조작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아니겠냐?’ 이에 대해서 나눔로또 측에서는 데이터 폭증 문제, 방송국 프로그램 편성 고려 등의 해명을 내놓았다.

40분으로 조작문제를 거론하는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 로또 방송은 방청객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다. 별로 숨겨진 것도 아니어서 네이버에 간단히 로또 방청객이라고 검색만해도 후기가 나오는 수준이다. 실시간으로 눈앞에서 추첨과정을 볼 수 있고 아무나 검사가 가능한데 이게 조작이라면 애초에 몇년동안 꾸준하게 아르바이트를 뽑지도 않았을 것이다. 더 재미있는건 여기에 40분의 비밀이 있다는 것인데, 마감 후 40분동안 리허설과, 조작이 있는지 방청객이 검수하는 시간을 거친다. 애초에 조작이 가능했다면 미리 수 시간 전, 혹은 며칠 전에 기계를 조작해놓고 기다리면 그만이다. 굳이 40분이라는 시간에 할 이유도 없다.

한편, 해외에서도 생방송 도중 로또 조작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연출되었으며, 이때 사용된 기계가 대한민국에서 사용된 기계와 같은 제조사라는 설이 있다. 하지만 조작으로 판명되지 않은 사안을 두고 같은 제조사의 동일한 모델을 사용했다는 것만으로 조작을 의심하는 것은 난센스다. 해당 모델에 있는 장치라고는 공이 쏟아지듯 투입될 때 열리는 개폐장치, 통 안을 돌아다니던 당첨 공이 흘러 들어가는 부분이 열리고 닫히는 개폐장치, 그렇게 흘러들어간 당첨공이 들어 있는 휠을 돌리는 벨트가 전부다. 이를 놓고 인위적으로 조작이 가능한 시나리오가 있다면 염동력 이외에는 설명될 수가 없다. 해 봤자 자석인데 그래도 랜덤이다.

로또가 번개맞을 확률보다 낮은데 왜 매주 당첨자가 나오냐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전체 수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이며, 예를 들어 번개가 일주일에 6000만개씩 대한민국에 떨어진다면 일주일에 번개맞는 사람의 수와 로또 당첨되는 수가 비슷할 것이다.

사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로또 추첨 시스템은 철저히 블랙박스 시스템이라는 점에 있다. 다시 말해, 어느 누구도 시스템의 메커니즘을 통해 추첨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복권 추첨 시스템은 난수조절을 허용하지 않게 설계되어 있고, 이게 애초에 모든 복권 추첨 시스템의 최소 요구사항이다. 난수조절을 허용하는 행위 자체가 곧 승부조작으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44] 게다가 개별 출력 결과를 검증하는 기준도 ‘특정 개수의 공이 제대로 나왔는지의 여부’ 뿐이라 너무 느슨하며, 정말로 조작인지를 검증하려면 수천번 수억번을 고장 없이 돌려서 통계적으로 검증하는 수 밖에 없기에,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뛸 수 밖에 없다. 정해진 루틴을 따르는 블랙박스 시스템이어도 그 검증이 매우 힘든 마당에, 완전 랜덤인 복권 추첨 시스템은 그 검증이 더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고, 이 때문에 현재 조작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의 여부를 떠나 조작 여부 자체를 일반인이 검증하는 일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정말로 조작 의혹을 제기해야 하는 부분은 자동 번호를 뽑아주는 판매 시스템에 있다. 상술했듯 컴퓨터로 생성되는 난수는 겉만 그렇게 꾸민 의사난수이기에, 난수조절을 통해 특정 번호가 잘 나오지 않도록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 판매 시스템 역시 보안상 중요한 시스템이라는 뜻이며, 이 때문에 자동 번호를 뽑아줄 때 순수한 난수를, 적어도 안전한 난수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검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의사난수로 자동 번호를 뽑는다는 것이 밝혀지면, 그것 자체로 로또 시스템의 보안이 허술(CWE-330 취약점)하다는 결론이 도출되며, 이는 빼도박도 못하는 로또 조작설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영진은 판매 시스템의 난수 생성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여기에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업계 풍조 상 자동 번호 생성에 안전한 난수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은 낮다. 앞서 언급했듯 통계적인 조사 방법으로는 의미가 없기에 결국 알고리즘을 분석해야 하는 문제이건만, 애초에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문제이기에 압수영장이 아닌 한 조작 여부를 알아낼 방법이 없다.

게다가 로또 태동기에는 운영진 측에서 미숙한 대응으로 논란을 낳았었다. 그 중의 하나로 ‘자동’과 ‘수동’을 가르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던 것을 꼽을 수 있다. 일부 번호만 수동으로 고르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맡기는 ‘반자동’ 표본은 엄격히 따져서 ‘자동’, ‘수동’과는 별개로 집계되어야 하는 표본이건만, 이 표본이 ‘자동’으로 집계됐던 탓에 결국 ‘자동’에 해당하는 표본이 거짓말을 하는 추태가 터지고 말았다. 훗날 ‘반자동’을 별개 집계하기 시작하면서 추태는 사라졌지만, 이런 미숙한 대응은 논란을 낳을 수 밖에 없었고, 여기에 사회적 불신 풍조가 더욱 팽배하면서 도리어 조작설로 확대 생산되고 있다.

조작설이 확대 생산되면서, 확률적으로 매우 당연한 것들마저 일각에서는 이를 근거로 로또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우선 초창기에 곧잘 일어났던 당첨금 이월이 2010년대부터는 사실상 사라졌던 현상을 가지고 조작이라 하는 주장을 들 수 있는데, 이건 로또 한 게임의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든 반면 판매액은 오히려 더 늘어나서 당첨자가 나올 확률은 더욱 커지고, 이월될 확률은 극단적으로 줄어든 것 뿐이다.[45] 또한 일부는 외국 복권들과 비교하면서 한국 로또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데, 미국 로또의 대표격인 메가밀리언의 확률이 약 3 ppb(약 3.2억 분의 1)인 점을 감안하면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이다. 애초에 우리나라의 로또는 45개 중 6개를 맞히면 되는지라, 70개 중 5개 + 25개 중 1개를 맞혀야 하는 메가밀리언, 69개 중 5개 + 26개 중 1개를 맞혀야 하는 파워볼보다, 그리고 7개 이상을 맞혀야 하는 다른 외국 복권들보다 당첨 확률이 높은 편이다.[46]

앞서 수 차례 언급했듯, 로또에서 가능한 모든 조합의 확률은 같다. 모든 번호를 고르게만 뽑는다면 그 조합의 기대값은 같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로또는 다른 복권들과는 달리 같은 번호에 여러명이 몰릴 수 있다는 구조적 특징이 있는지라, 각 조합에 몰리는 사람 수에 따라 당첨금의 기대값이 좌우된다. 즉, 특정 조합에 몰리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조합에 기대할 수 있는 당첨금은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자동으로만 찍어도 우연히 특정 조합에 사람이 몰릴 수 있는데, 여기에 수동 및 반자동 조합까지 개입되면 당첨금의 기대값은 더더욱 평균에서 멀어진다. 수동 및 반자동 조합은 사람이 개입되는 조합인지라 4자 금기, 13 공포증 등 숫자 관련 편향에 종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8,145,060개의 게임이 모두 다른 번호로 나올 확률 자체가 약 {10}^{3537350.758}10
3537350.758
분의 1 밖에 하지 않는데다가, 그마저 같은 번호를 여러개 찍는 행위 때문에 확률이 아예 0이 되는 일도 수두룩하다. 즉, 각 조합에 몰린 게임 수가 온전히 같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며, 그렇기에 로또에 통계적인 방법을 도입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다. ‘기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논리는 로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로또의 가치 그 자체는 당첨금에 한하지 않는다. 월요일에 사서 토요일까지 지갑 한 구석에 꽂아두고 지내면 이유 모를 웃음이 지어지는데, 그것을 위해서 로또를 산다면 추천할 만하다. 로또를 금요일 저녁에 사지 않고 월요일에 구매하여 1주일의 활력소로 작용한다면, 그것은 당첨되지 않더라도 매주 5,000원 이상의 값어치를 할 것이다. 특히 군인들. 휴가 나가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매주 사는 사람도 있을 정도. 본래 도박도 복권도 이런 식으로 즐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망상할 수 있는 권리를 구매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뭐 그리 부당한 금액도 아니다. 비슷한 가격인 담배 한 갑과 비교하면 얼마나 효용성이 좋은가. 건강도 해치지 않고, 운이 좋으면 몇십억을 벌 수 있고. 이렇게 복권으로 누리는 상상의 행복이 가성비가 좋은 이유는 어찌되었든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는 도박이기 때문이다.[49] 한 게임당 5,000원씩 건다고 가정하면 복권을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성인이 1달에 고작 2만원 공사친 걸로는 최소한 강원랜드나 불법 도박같이 인생을 말아먹을 가능성은 아예 없기 때문.

하지만 수만 원 이상의 큰 돈을 매주 쓴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로또를 구매한 뒤 조금이나마 기대를 했는데 당첨이 안 되면 당연히 실망하게 된다. 낙첨당할 확률이 99.86%인 만큼 실망하게 될 확률이 크긴 하지만. 이 비용까지 마이너스로 고려하면 딱히 득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한마디로 본인의 경제여력을 초과한 지출이라면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그나마 가장 높은 5천원 당첨 확률도 어차피 1/45이고, 1년 동안 매주 천 원씩만 사도 1년=52주로 놓고 볼 때 총 구매비가 5만 2천원 정도 들어간다. 그러나 회수되는 비용은 현실적인 4, 5등 당첨확률 20%로 계산하면 1년간 고작해야 5천원~1만원 수준이니 매주 1천원만 사도 매년 4만 원이 넘는 돈을 잃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당연한 것이지만, 로또는 한 장 만으로도 1등을 할 수 있으니 될 놈은 천원으로도 된다.

로또를 매주 5게임씩 1년 내내 사면 260,000원이라는 돈이 든다. 세트로 연금복권 3장도 같이 사면 416,000원이다. 로또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직장을 가지고 근로를 하고 있는 성인 남녀라면 별로 크게 부담스러운 돈은 아니다. 객관적인 금전적 수치로만 본다면 손해이지만 본인이 크게 의미부여하거나 과몰입하지 않고, 일상의 활력소로만 생각한다면 건전한 취미생활이 될 수 있다. 더군다나 판매대금은 국민주택복지, 근로자 및 중소기업지원이나 다문화가정 지원 등 사회복지를 위해 사용되니 더더욱.

물론 로또를 하고 안하고는 개인의 자유이므로 그 누구도 왈가왈부할 수 없다. 사실 로또도 하나의 취미로 본다면 위 금액은 그리 크지 않다. 매년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에 20만원에서 40만원 정도의 금액을 쓰는 것이 과연 과하다고 할 수 있을까? 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웬만한 취미에는 다 저정도 이상의 돈이 들기 마련이다. 하다못해 백해무익한 담배를 사는데도 기호품이라면서 이 나라 국민 중의 수십퍼센트가 매년 1,000,000원 이상을 쓰고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또한 누군가는 지극히 쓸데없다고 여기는 게임같은 취미에도 수백만명에서 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년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기까지 돈을 지출하고 있다. 심지어는 수천만원 이상의 돈을 쓰는 헤비유저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런 취미생활에 드는 돈을 그저 돈낭비라 하는 것은 단순한 편견에 불과하다. 그것의 효용성은 당사자가 판단하는 것이지, 애초에 제3자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 원래 취미라는 게 그것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 쓸데없는 짓이다. 그래서 그것을 하는데 쓰는 돈도 다 돈낭비로 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위의 요소들을 감안하여 각자가 알아서 분수껏 즐기도록 하자.

부가로 로또나 복권을 사는 사람들을 조사해 본 결과, 전세계 공통으로 가난한 층이나 삶의 어려움을 겪는 층의 구매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한다. 생활이 안정되거나 돈이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복권을 낭비나 사행성으로 생각하고 사지 않더라는 것. 반대로 가난한 층은 어차피 미래가 없으니 복권이라도 걸어보자는 심리로 사고, 그러다 보니 무리해서 많이 사는 확률도 가난한 층이 오히려 높더라는 것. 또 당첨된 후에도 당첨 사실을 떠벌리고 다니는데다 자금관리나 체계적인 삶의 방식 등을 몰라 마구 낭비하고 예전의 가난한 삶으로 원상복귀되는 경우도 많다. 로또 1등하면 전부 망한다는 도시전설이 나오게 된 데에는 사실 이런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당첨회차 번호를 계속 보면 알겠지만 거의 2회에 한번 꼴로 반드시 숫자가 2~3개씩은 연달아서 나온다. 예를 들면 13,14,15 이런 식으로. 꼭 연달은게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회차가 13,17,21 식으로 거의 비슷한 숫자가 연달아서 나오는 경우가 잦다. 이 때문에 조작한다는 음모론이 있기도 한데 사실 수학적으로 봐도 저렇게 비슷한 숫자가 연달아 나올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하여튼 이 때문에 일부러 수동으로 12, 13, 14, 15, 16, 17 식으로 계속 연달아서 숫자를 쓰고 5등이라도 맞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이것도 당첨번호 조회에서 쳐보면 알겠지만 본전은 못 뽑는다.
한 때 리버풀 FC의 별명이 로또풀이었던 적이 있다. 팀이 한참 부진의 시기를 겪을 때 경기력은 별로여도 뜬금 중거리슛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많아서 붙여졌다. 브렌던 로저스 체제 하에 유기적인 패싱플레이를 장착한 이후로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별명.

대한민국의 야구인인 NC 다이노스 이호준 코치의 별명이 로또준이다. 이 선수가 홈런을 치면 로또가 터졌다든가, 당첨금 수령한다는 드립이 나온다. 나지완도 나로또로 불린다. 역시 홈런타자다. 보통 삼진도 많지만 홈런도 많은 풀히터들이 이런 소리를 듣는다.

종목 무관하게 모든 스포츠에 뭔가 가능성은 있어보이는데 가능성이 발휘될지 안 될지 긴가민가한 선수를 영입하거나 주전으로 기용하면 로또를 긁는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흔하다.

런닝맨 초창기 때 이 추첨기기를 사용해 승부를 본 적이 몇 번 있다. 기계에서 해당 팀의 공이 나오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순 운에 따라야 하고, 당연히 공이 적으면 불리하다. 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방식에서 공을 적게 얻은 팀이 모두 승리했다.

2019년, 자신이 로또 당첨되었다며 KTX에서 난동을 부려 재판을 받은 사건이 보도되었다.# 진짜 당첨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물론 진짜 당첨자여도, 아무리 기뻐도 공공장소에서 난동부릴 권리는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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